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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쟈료사진> (NHK 캡처) © News1</em></span><br>(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남서 지역에 배치하는 육상 자위대 지대함(地對艦) 유도미사일(SSM)을 개량, 사거리를 현재의 약 2배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br><br>29일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데에 따르면, 이는 중국에 대한 대처 능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사거리를 연장하는 SSM은 해상 자위대 초계기에도 탑재해 공대함 미사일로도 활용할 받침이다. 현재 사거리 200km에서 400km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는 것이다. <br><br>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가고시마(鹿児島)현 아마미오섬(奄美大島)과 오키나와(沖縄)현 미야코섬(宮古島) 등 남서부 지역에 육상 자위대 부대를 발족했다. 아마미오섬엔 최신예 SSM이 배치됐으며 내년엔 미야코섬에도 도입된다. 주둔지 신설이 계획된 오키나와 현 이시가키섬(石垣島)에도 배치될 예정이다.<br><br>산케이는 "중국 함정이 미야코 해협을 상습적으로 통과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사거리가 연장된 미사일이 이 지역에 배치되면 약 290km에 이르는 미야코 해협 전역을 사거리에 두게 되어 센카쿠 열도(尖角列島·중국명 釣魚島) 방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br>또 "남서 지역은 약 1200k에 걸친 광대한 바다 공역을 갖는다"며 "경계 감시 능력과 활동 영역이 우수한 해상 초계기가 장사정인 공대함 미사일을 갖추게 돼 남서 지역 방위 태세가 강화될 것으로 방위성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s914@news1.k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