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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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별과 하늘과 어머니 마음 - 하청호    
멍석에 누워 하늘을 보았습니다.
별들은 안개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하늘은 두 팔을 벌려
별들을 안아 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128
[시] 어느새 날은 저물고 - 김창동    
여보게.
이 세상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이 있다네
향기 좋은 꽃처럼 환한 자태로
가슴 설레이게 하고
어두운 밤 등불이 되어 <...
127
[수필] 나의 「팡세」 이야기 - 최홍식    
거의 10여 년간 내 곁에 있었던「팡세」를 잃었다. 마치 둥지에서 오래도록 함께 지내던 비둘기가 멀리 날아가듯 그렇게 사라졌다. 더 읽을 의미도 소멸했기에 어쩌면 ...
126
[시조] 그리운 설원 - 권갑하    
우리가 한 잔의 찬술로 마주앉을 때
가슴 가득 차오르는 눈 먼 첫사랑의 향기
문 열면 끝없는 꿈결처럼 펼쳐지겠지.

길은 어느새 마음 깊숙이 숨...
125
[동시] 고향 흙 - 최춘해    
고향이 나를 손짓하여
되찾은 흙.
어머니처럼
덥석 안아 주는 흙
더워 오는 가슴.
흙의 품안에 안긴
할아버지, 할머니 ...
124
[시] 고향쪽 - 예종숙    
한 둘 잎이 땅에 떨어진다.
그는 스스로 나서 소리 없이 진다.
나는 누구를 사랑하였는가.
나는 어느 곳으로 가고 있는가.
나는 왜 살고 싶은가...
123
[시] 수리산ㆍ넷/봄ㆍ2 - 김용진    
맑은 시냇물가에
다람쥐 한 마리 내려와서
도토리 씹던 떫은 입을 헹구고 있다.

청솔 가지에 앉아
춘곤을 즐기던 산새 한 마리
고개...
122
[시] 보리꽃 - 성재경    
삶으면
내 어머니
문둥이 처럼
진달래꽃 먹던 시절.


뽀오얗든가

삶아서
보리 쌀
썰겅 썰겅 씹히던
121
[동시] 반짓고리 - 전정남    
반짓고리는
어머니의 마술상자

헝겊조각,
실패꾸리, 실타래
알락달락 모여진 단추들
자, 가위, 바늘들이
어떻게 만들어 볼까 ...
120
[시] 내고장 동성로 - 정추식    
언제나 고향을 못가진
슬픈 떠돌이가
대구역에와 몸을 풀면
어느덧 아늑한 나의 뜨락은 열린다.

교동시장 입구에서부터
달러장사들의...
119
[시조] 의흥(義興)-정의(義)가 일어나는(興) 곳- 하장수    
정의(義)가 일어나는 (興) 고장
읍내 앞 거북형의 구산(龜山)

농부의 활기찬 하루
풍성한 황혼 들녘

선암산
위엄찬 정기
...
118
[시조] 女子 三主從 - 황월순    
어린 날  부모 섬겨
여물어 온 이십 여 년.

꽃망울 활짝 필 제
님을 섬겨 닿은 서른.

남은 날,
자식 섬김에 ...
117
오상 "도전 골든 벨" - 김상환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곳이 있다. 또한 심신을 단련하면서 성장하고 공부한 곳도 있다. 이곳에서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의 면면과 산천경개의 모습은 ...
116
[수필] 봄날은 간다 - 권영자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봄을 타는가.
올봄도 예외 없이 꽃길을 달리는 여행길에 올랐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차안은 더없이 화기애애한데, 바람에 너울...
115
[시] 사과 - 강기옥    
당신 앞에 서면
나는
어느새 통통한 사과

마음 감추려
향기 품어도
볼 위에 수줍음 불타 오르고

그리움
점 ㆍ...
114
[수필] 느티나무처럼 - 이병수    
내 고향 마을 입구엔 우람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다. 수령을 아는 사람은 없다. 내 어릴 적이나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이나 변한 모습을 감지...
113
[수필] 사모곡 - 김원    
최인호의 소설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를 읽고 나니, 어쩐지 나는 우리 어머니가 생각난다. 돌아가신 지 꼭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눈만 감으면, 아스라이 그...
112
[시조] 상주 감나무 - 김경자    
봄 햇살 노랑 향기 감꽃 피는 봄을 지나
여름철 풋감 먹고 소박함을 배우며
떫은 맛 잘 참아내는 꾸준함도 배운다.

집집마다 주인처럼 우뚝 선 상...
111
[시] 백두산 천지 - 박찬선    
하늘 못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위에 솟은 봉우리에 둘러 싸여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못의 물빛은 하늘빛입니다
하늘이 내려와 함께...
110
[동시] 할머니집에 가면 - 박두순    
할머니
화안한 웃음이
먼저 마중 나옵니다.


가끔
그렁그렁한  눈물도
마중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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