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닥칠 어려움을 생각도 않고 그 제안을 받아 들인다면 전 세분의 믿음에 배신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제 행동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 이보게. 아무리 그렇다고……" 멘트가 안타깝게 서연에게 말을 했다. 서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있는 기사에
우리들이 도망치려 하다면 잡을 자신이 있나?" "......" 솔직히 없었다. 생각해 보니 막막하다.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를 죽일 자신이 있나?" "......" 그것도 없었다. "너희들의 힘으로 인해 칼스테인 영지는 파괴되고 영지민들은 모두 죽겠지. 하지만......" 칼베리안은 말끝을 흐린 채 싸늘하게 모두를 노려보며 살기를 뿜어냈다. "난 살아남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아 이곳에 전쟁을 참여한 자들을 모두 죽일 것이다." "쿨럭. 쿨럭~" 누군가가 너무 놀라 사레가 들렸는지 기침을 해댔다. "먼저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자들을 죽이겠다. 기사들이나 병사들까지 모두 죽일 필요 있나. 병력을 이꼴고 온 각각 책임자만 죽이면 되겠지. 그 책임자와 연관된 모두를 철저히 제거해 주겠다. 가문과 그 가문과 가깝게 지낸 가문들까지 모두... 끝을 내주겠다." "......" 칼베리안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담겨 있는 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