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으로 퍼먹는 상황이 펼쳐 배구준결승. "뭐... 잊었습니다. 며칠이나 지난 지금까지 기억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것도 거짓말이다. 틈나는 대로 서연과 춤을 추었던 생각을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녀 역시 다시 한 번 함께 춤을 추었으면 하고 바랐었다. "우리 측에 있는 공작가 영애가 그분에게 대시를 한다고 하던데....." "건방진........" 아리엘은 순간 튀어나온 말끝을 흐렸다. 제대로 듣지 못한 측근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예?" 아리엘은 측근의 물음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 아닙니다." "그리고 베이른의 백작가 영애도 서연님에게 고백을 한다고 합니다." "주제도 모르고......." "예?"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