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없이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을 뿐이었다. “가짜는 이미 있었더. 다른 누가 아니라 내가 만들었어. 장난삼아 이중생활을 했던 게 아냐. 놀이가 아니었어. 난 진짜로 막스 카르디로 남는다면 어떨까 생각했거든. 만일 선택권이 있었더라면 내가 소공작 조슈아를 선택
다. 두 사람은 상당히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이들은 잘 훈련된 전투병들 같았다. 사실 이 정 잘 훈련된 기사들도 본 적이 없었다. 분명히 자신들이 이끌고 있는 남자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이렇게 생소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제 모든 것이 갖추어졌다. 남은 기간 혹독한 특훈이 기다리고 있지만 난 너희들이 지금과 같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나의 믿음에 답해줄 것인가?” “예!!” “너희들은 나에게 그것을 보여줄 것인가?” “예!!” “더 나아가 우리 3L의 이름이 서대륙에까지 미치는 것을 전 대륙에게 보여줄 것인가?” “예!!” 멜리언은 힘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우리들은 3L이다. 항상 피땀 흘리며 노력해 왔다. 나는 여러분들을 믿는다. 그들에게 진정한 무도회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우어어어어어어~!!” 앉아 있던 사람들이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