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월13일 보험상담을 미끼로 여성 보험설계사들을 유인,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 등)로 A(34.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월22일 오후 1시 30분경 경산의 한 빌라로 보험설계사 B(38.여)씨를 유인, 손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해 400만원을 폰뱅킹 받는 수법으로 빼앗은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3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노상에서 또다른 보험설계사 C(32.여)씨를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신문 광고에 게재된 보험설계사들의 전화번호를 이용, "보험상담을 하고 싶다"고 유인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B씨에게는 신고할 경우 자녀들에게 보복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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