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요 도로 가운데 달구벌대로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4일 대구시 2010년도 교통관련 기초자료 조사결과에 따르면 21개 간선도로 가운데 달구벌대로의 승용차 통행속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간선도로의 평일 하루 평균 승용차 통행속도는 시속 38.6㎞로 측정됐으나 달구벌대로(삼덕네거리→성서육교) 구간은 시속 20.1㎞로 가장 느렸다.
가장 빨리 달리는 구간은 신천대로(상동교→북대구IC)로 시속 64.2㎞를 기록했다.
특히 평일 러시아워 시간대 속도는 오전(35.4㎞/h)보다 오후(31.0㎞/h) 시간대가 낮았으며 달구벌대로 구간은 시속 14.1㎞에 불과해 가장 혼잡했다.
시내버스의 속도는 하루 평균 19.8㎞이며 안심로가 시속 26.3㎞로 가장 높았고 달서로가 15.8㎞로 가장 낮았다.
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전년에 비해 2.1㎞/h(11.9%)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경계지역 19곳의 1일 교통량은 31만2천7대로 이 가운데 경산방면이 55.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근시간에는 시외지역으로 나가는 교통량이 많았고 오후 퇴근시간대에는 다른 경계지역에서 대구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많았는데 이는 일자리 등 경기침체로 다른 도시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민 2만5천8가구의 통행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민 10명 중 5.6명은 승용차를, 3.3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은 도보가 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10명 중 7명이 버스, 전철을 이용하거나 걷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승용차 이용이 45%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이 하루동안 승용차를 타는 시간은 평균 68분으로 24시간 중 주행시간은 4.7%에 불과하고 나머지 95.3%는 주차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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