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현지 생산시설 복구 수요
대구지역 무역업계의 수출 실적이 3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6월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증가한 5억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32.2%, 21.5% 증가한 3월(5억4천500만 달러)과 4월(5억4천700만 달러)에 이어 월별 수출 실적으로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지역 주력 제품인 자동차 부품이 47.4% 증가한 7천3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조명기기는 폴란드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역 3대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또 지역별로는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대 일본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금속공작기계 및 부품의 대 일본 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3.5% 급증하는 등 일본 대지진 이후 현지 생산시설 복구 등을 위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지역 수입 실적 역시 작년 동기와 비교해 30.6% 증가한 3억2천4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 실적은 각각 43억4천200만 달러와 19억5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3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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