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대구의회 "신공항 백지화는 수도권 패권주의"

백지화 철회ㆍ평가자료 공개 재차 요구

대구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오철환)는 3월 31일 "신공항 백지화는 수도권 패권주의의 교묘한 술책과 이에 놀아난 정부 무능력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특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신공항 백지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특위는 또 "신공항 백지화는 청와대가 각본을 짜고 국토해양부가 연출하고 입지평가위원회가 광대 짓을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도 했다.

이어 "35개 후보지를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밀양과 가덕도 두 곳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50점이라는 데드라인을 나중에 추가해 입지 결정을 무산시킨 것이 그 근거"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신공항 백지화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하는 한편 관련자를 엄중하게 문책하고 입지 평가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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