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리허설 대회 성격의 '2011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0일 대구 도심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2009년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세 번째 열린다.
오전 9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하는 대회에는 1만4천5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국내외 222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도심 루프 코스를 세 바퀴 돌게 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영준(코오롱, 2시간8분30초)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에 도전한다. 또 한국마라톤의 다음 세대를 이끌 황준현(코오롱, 2시간10분43초), 김민(건국대학교, 2시간13분11초) 선수도 참가한다.
여자 선수로는 2009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한 이선영(서울시 SH공사, 2시간27분48초) 선수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참가 선수를 기록별로 보면 2시간 6분대 선수가 2명, 2시간 7분대 3명, 2시간 8분대 7명, 2시간 9분대 5명 등이다.
국가별로 외국인 선수 53명 가운데 케냐 출신이 21명으로 가장 많다.
시 관계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준비 상황을 총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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