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신생아ㆍ외국인 5%대 늘어
대구 인구가 2003년 이후 7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지역 인구는 253만2천77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만2천890명(0.91%)이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무단전출자 등 거주불명 등록자(2만1천명)가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순증가 인구는 1천89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인구는 2003년 254만4천811명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구조별로는 유년인구(0~14세)가 39만2천980명(15.52%), 생산가능인구(15~64세) 188만6천755명(74.51%), 노령인구(65세 이상)가 25만2천342명(9.97%) 등이었다.
또 성별로는 남자가 126만6천569명(50.02%), 여자가 126만5천508명(49.98%)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수는 대구 전체 인구의 0.81%인 2만40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 인구가 증가로 돌아선 것은 출생아 수와 지역 거주 외국인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구 지역 만 0세 출생아 수는 1만9천564명으로 전년대비 1천32명(5.57%)이 증가했다.
또 외국인 수는 2만401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995명(5.13%)이 늘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속적인 저출산 대책 등으로 지역 신생아 수가 늘어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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