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말썽꾼 10대 아들 훈계하려다 살인미수범 된 아버지

말썽 피우는 아들을 훈계하려고 동반자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아들의 신고로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밤 11시50분께 동구의 한 주택에서 고등학생 A군(16)이 아버지 B씨(51)가 연탄불을 피워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휴대폰으로 112에 신고 해 B씨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과 단둘이 있다 말다툼 끝에 겁만 주기 위해 같이 죽자고 연탄화덕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평소 정신과 치료도 받는 등 말썽을 심하게 피워 아버지가 훈계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A군은 모친에게 인계됐고 아버지는 유치장에 갇힌 상태로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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