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보문면 산성리 구릉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예천학삼'이 기후조건이 알맞고 작황이 좋아 지난해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예천학삼은 일교차가 크고 비탈진 소백산과 학가산 중간산지 보문면 산성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지역 10여 농가에서 2만여평을 재배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예천학삼'은 사포닌 함량이 비교적 높고 단단해 저장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언뜻 보기에는 시중의 일반인삼보다 모양이나 크기가 뒤떨어지지만 인삼 특유의 향이 진하여 '예천학삼'을 애용한 소비자는 재 구매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예천학삼은 심신의 기운을 돋우며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력증진, 피로회복, 혈액순환 원할, 신체의 발육개선, 심장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신경쇠약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호흡기 기능강화, 체내의 독기 제거, 피부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재배농가 산성리 안상화씨는 "예천학삼은 전량 비탈진 밭에서 관행농법으로 재배하여 환경친화적이며 750g 한채당 5만~6만원으로 인근 지역인 풍기인삼에 비해 20 ~ 30%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예천학삼을 예천군의 소득유망작목으로 육성 발전되도록 유기질비료와 미생물제제 등 행정적 지원을 계획하여 점차적으로 예천의 소득유망작목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10월 중순을 전후하여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 예천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품디자인을 넣은 포장박스를 제작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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