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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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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교통 요충지인 칠곡군이 물류유통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하고 있다.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시설로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추어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이런 내륙 화물기지는 전국을 5대 권역별로 나누어 운영되거나 건설된다. ▲수도권은 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은 연기•청원군 ▲호남권은 장성군 ▲부산권은 양산시에 ▲영남권은 칠곡군에 있다. 이미 수도권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과 2003년에 운영에 들어갔고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이며 수도권과 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영남권내륙화물기지는 지난 1월에 칠곡군이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고 지장물 조사 등의 보상업무가 추진 중이다. 2008년 완공 시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철도와 도로 등의 SOC(사회간접자본시설)도 함께 건설되며,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에는 사업비 2천42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4천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970억 원의 소득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약 3천600여 명의 일자리와 7천여 명의 상주인 증가효과도 예상된다.
교통 요충지인 칠곡군에는 이미 많은 대기업 물류센터들이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칠곡군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입주한 것이다. 2004년에 현대자동차복합물류센터가 대구시 달성군에서 왜관읍으로 이전해 왔다. 2005년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와 GS리테일, 진로, 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 잡았다. 이들 대기업 물류센터 외에도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 현재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군과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6호 (2006.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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