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따기, 허수아비만들기, 가을 저녘 들판 음악회
가을 축제 이왕이면 가을 정취 물씬한 들판에서 사과따기와 향내 진한가을채소가 풍성하고 저녘 들판에서 통키타 선율에 노래도 같이 부르는 축제장을 찾자 .
허수아비친구와 사진 한 장은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오는 15일에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에서는 “가산 학마을 축제”가 열린다
지역 농부의 정성으로 준비하는 잔치로 햅쌀로 밥 짓고 학마을에서 기른 한우고기 국밥에 학마을 버섯과 채소를 시식한다. 저녘에는 “모닥불 피워놓고 열리는 가을 저녘 음악회”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족 허수아비 만들기, 사과따기, 절임 배추 솎기를 위하여 김성태(56세. 벼농사. 가산농업발전위원회)씨는 “직접 벼베기도 해보고 사과도 따고 밥도 비벼보면서 가을밤에 가족과 노래도 불러보는 - 몸으로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다른 축제장과는 마음과 눈이 다를 것이라고 한다.
● 체험행사 = 5,000원에 사과따기, 표고버섯따기, 허수아비세우기, 쌈배추 솎기를 할 수 있고 떡메치기, 벼베기와 학마을채소 맛도 불 수 있다. 올때에는 허수아비에 입힐 모자, 예쁜 옷, 철사, 장갑을 준비해 와야 직접 만든다.
● 전시행사 = 기술과 과학이 접목된 농업인 칼라누에, 웰빙치즈만들기, 몸에 좋은 우리농산물, 학마을의 친환경 농산물 전시 등은 농촌진흥청 협조로 가산농협이 준비한다. 물론 학마을의 쌀, 사과, 버섯, 채소, 참기름, 꿀 등도 전시 판매한다.
● 주민이 직접 여는 음악회 = 이번 축제의 백미인 가을 저녘 들판 음악회도 다른 축제가 유명한 가수 모시기에 급급한 것이라면 학마을 사람들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데에 차이가 있다. 통키타 공연을 할 배무한(52세. 농산물유통)씨는 “공중파의 프로들에게 찌들 린 귀를 씻는 청량제가 되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미 수준급으로 알려진 학마을 사람들의 통키다 라이브와 세대공감, 색소폰, 왜관어린이들로 구성된 영쳄버 관현악단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 열리는 곳 = 칠곡 가산에 있는 구.하판학교. 대구에서는 팔달교-5번국도-천평삼거리에서 상주쪽으로 좌회전해서 3km가면 행사장.(팔달교에서 25분)
구미에서는 인동을 거쳐 송학4거리까지 약 20분 소요되며, 중앙고속도로 이용시에는 가산IC에서 내려 구미,상주쪽으로 3km이다.
('0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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