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0월 2일 제3군 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관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2천만원 상당의 예방물품을 지원 받았다.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급성으로 발생하여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으로 고통이 심하며, 1㎝ 크기의 피부 반점이 생겨서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인 가을철 농민에게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의 하나이다.
성주군은 환자 발생이 2004년에 61명(전국 4,699명), 2005년에 117명(전국 6,780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이번 공동수행기관 지정으로 10,250명의 주민에게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 에어로졸과 기피제 처리된 예방용 토시를 지원하게 되어 전염병 예방관리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되었다. 예방 물품은 2005년도 환자 발생률이 높은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배부 하였으며, 예방 물품의 사용 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9일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전염병 담당자 30여명이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예방관리 대책회의를 가지고 각 기관별로 차량 홍보방송, 홍보패널 전시, 마을 단위별 개인 예방법 홍보교육, 홍보 현수막 게첨 등 대 주민 예방 홍보활동을 시작 하였다.
성주군보건소는 예방법을 홍보하여도 주민 개개인이 이를 실천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하게 되므로 야외 활동시 다음 주의사항을 꼭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
① 풀 숲에는 자리를 깔고 앉기
② 밭, 논, 풀 숲에서 작업할 때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고, 모자, 토시, 장갑, 장화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기
③ 야외 작업후 작업복은 매일 세탁하고, 곧바로 목욕하기
④ 야외 활동 후 진드기에 물렸거나, 감기 몸살처럼 열이 나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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