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참외 명성 지키자"..성주군 등외품 수매 퇴비화

성주군이 특산물인 성주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성주군은 3월부터 8월까지 8억5천만원을 들여 저급 참외의 유통을 근절하고자 등외품이나 먹을 수 없는 발효과 1천330t을 수매한다고 3일 밝혔다.

2008년부터 발효과를 수매해 온 성주군은 발효과 참외를 버리지 않고 유산균과 효모가 함유된 액체비료로 만들어 농가에 공급해 불량참외의 유통도 막고 농가 생산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올해부터 성주산 참외임을 한 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성주참외 스티커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성주군이 참외 스티커를 도입한 이유는 그동안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하고 참외상자를 규격화했음에도 타지역에서 생산된 참외가 성주산으로 불법 유통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군은 1억여원을 들여 참외 스티커 6천만장을 제작해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참외 재배 농가에 균등하게 배부하고, 스티커 디자인을 도용하지 못하도록 상표를 등록할 예정이다.

성주군은 친환경 참외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퇴비사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받은 작목반 가운데 농경지가 집단화되고 참여 농업인이 10명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12곳을 선정해 퇴비사를 만드는 데에 4억6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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