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영해별신굿놀이 보유자 김미향 선생이 12일 오전 8시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자택에서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1942년 포항 월포에서 태어나 영덕 매정초등학교를 다니던 9살에 집안 세습무가에 입문하였고, 20살에 故 송동숙 옹과 결혼 후 본격적으로 경북 영덕 영해를 중심의 별신굿 공연과 전승에 힘써왔다. 1989년에 영해별신굿놀이 보유자 후보로 선정되었고, 올해 1월 8일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유족은 2남 2녀다.
별신굿은 과거부터 동해안 일대에 걸쳐 널리 행하여 전통 무속의 하나로 일종의 축제성이 강한 굿이라 할 수 있으며, 가무신적 제의이다. 개인보다는 마을공동으로 행하는 특별 제의이고, 이를 주관하는 무격이 세습무라는 점이 놀이의 특징이다.
2007.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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