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김 검찰총장 "친근한 검찰상 만들자"

영덕.포항지청 방문..직원과 대화

김준규 검찰총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나선 지방 나들이에서 직원들에게 친근하고 부드러운 검찰상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1월29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을 방문해 직원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범죄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는 검찰의 기본임무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고 명예와 배려를 소중히 여기는 검찰인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 "검찰의 임무와 역할은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라고 전제하고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토착비리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지역의 등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취임 후 어려운 문제가 많아 지방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지방에도 자주 내려가고 일선검찰의 애로에도 더 많이 신경을 쓸 생각"이라며 "오늘도 지역민과 만나고 싶었는데 일정이 너무 빠듯해 이 같은 기회를 가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단합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통과 변화를 통해 검찰답게 바르게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번 지방 나들이에서 직원들의 공항영접도 사양하고 수행간부와 함께 영덕과 포항지청을 방문했으며 관행적이고 딱딱한 업무보고와 직원신고도 생략한 채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친근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청장은 이에 앞서 대구지검 영덕지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포항지청에 이어 포항시 북구에 있는 포항선린애육원을 찾아 보호아동과 교사들을 격려한 뒤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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