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영덕 `도천숲' 국가문화재 신청

경북도는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영덕군 남정면 도천(道川)숲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주도록 문화재청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6월17일 밝혔다.

그리고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에 수령 200년의 소나무 3그루와 상주시 거동동 구상화강암은 학술적 가치가 높아 도지정문화재로 예고한 뒤 정밀 조사를 거쳐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덕군 남정면 도천숲은 마을을 따라 흐르는 도천의 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300년 전부터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령이 300년이 넘는 팽나무 42그루와 150년 이상의 거목 106그루가 분포해 있다.

게다가 정월 대보름날에는 이 숲에 있는 동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는데다 주민들의 보존 노력으로 마을숲 원형도 잘 보존돼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키로 결정했다.

경북도 안효종 문화재과장은 "도내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도지정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많이 승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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