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가뭄을 겪어온 영덕지역의 제한급수가 4월15일부터 해제되었다.
영덕군에 따르면 계속된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지난 2월11일부터 영덕읍과 강구.남정면지역에서 실시해 온 제한급수를 대체수원 개발에 따라 1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하루 2시간씩 제한급수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오던 3개지역 9천200여가구, 2만3천여명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가뭄으로 남정취수장(저수량 45만t)이 고갈돼 남정면의 급수를 영덕정수장애서 하루 2천300t씩 끌어왔으나 영덕취수장 집수정 수위도 0.8ｍ까지 내려가자 2월11일부터 하루 2시간씩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군은 제한급수후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영덕읍 남산리 일대에 비상 취수원을 개발하고 영덕정수장까지 관로를 매설해 1일 4천800t의 물을 공급하면서 이번에 제한급수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최근 영덕지역 대체수원개발을 위해 국.지방비 7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덕읍, 강구.남정면 일대의 물막이, 집수정, 취수펌프, 도수시설 등 수원개발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제한급수로 말미암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체수원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뭄극복과 식수난 해소, 영농 추진대책, 산불방지 등 모든 현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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