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우리 전통문화 지키기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혼례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2월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향교와 지역원로들과 함께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혼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군은 전통혼례를 올리려는 희망자에게 영덕향교 등의 혼례를 알선해 주는 한편 예식에 필요한 예복과 소품, 용품 등의 무상지원과 폐백, 피로연, 사진촬영 등의 실비지원으로 혼례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영덕군은 전통혼례가 신식혼례에 비해 절차가 번거롭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수 있는 마을잔치가 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혼례를 원하는 주민들은 내달부터 영덕군과 영덕향교를 통해 신청하면 오는 4월부터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게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인륜지대사로 백년가약을 맺는 소중한 예식이 지금은 예식장에서 시간에 쫓기며 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 전통혼례를 올림으로써 우리문화를 지키고 혼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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