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영덕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경북도는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일대 야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와 함께 긴급방제를 하고 있다고 2월25일 밝혔다.

도는 해당지역(3.5㏊)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5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이날까지 전부 베어내 태우고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오는 28일까지 주변 17㏊의 임야에 예방나무주사를 접종하기로 했다.

그리고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산림 4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지역 인근 4개면(창수.영해.축산.병곡)의 3만4천170㏊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의 이동을 전면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이달 말까지 지상 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주변 5개 시.군(포항.안동.청송.영양.울진)에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항공 및 지상예찰을 통해 재선충의 확산을 막기로 했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곳은 기존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포항시 신광면 호리와는 52㎞,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와는 38㎞ 떨어져 있어 소나무 이동 등을 통한 인위적 확산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경북도와 산림청 등은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의 소나무류 이동은 전면 통제되지만 조경수는 산림환경연구원장의 '재선충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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