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 / 지역소식 / 영덕
장기간 가뭄으로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영덕지역이 11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이후 강우량이 예년 평균의 40%에 그치는 등 1995년 이후 13년만에 찾아온 최대 가뭄으로 남정취수댐 저수량이 고갈돼 11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시간제 제한급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영덕정수장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영덕읍, 강구.남정면 일대 9천188가구 2만2천170명의 주민들이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져 물부족에 따른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창수, 남정, 병곡면 등의 고지대 주민들도 급수차로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영덕군은 남정취수장 수원고갈로 이 일대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영덕정수장도 1주일에 15-20cm씩 수위가 급속히 내려가면서 제한급수 시기가 다소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영덕정수장은 평소 1만3천t 공급에서 남정면 지역 2천490t을 포함해 하루 1만5천490t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계속 수위가 낮아지면서 조만간 비가 오지않을 경우 제한급수 시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영덕군은 가뭄대책으로 예비비 25억원과 영덕취수원 대체수원개발 사업비 72억원 등을 확보해 취수댐 준설과 관정개발 등에 주력하는 한편 물사용 업소, 공장, 제조업체 등도 제한급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용수 확보 방안에 주력하고 있으나 당분간 큰 비 소식이 없어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제한급수 실시로 주민들이 필요한 물은 오전에 확보하고 음용수외 생활용수 사용을 최소화하는 절수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