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영덕 사과.배, 대만 수출 활기

영덕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배의 대만 수출이 호조를 보여 과일값 폭락으로 고전하는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11월10일 영덕군에 따르면 북영덕농협 수출사과 작목반에서 생산된 사과 200t과 배 30t 등 총 230여t을 대만으로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 7일 1차로 사과 16.5t을 선적 완료했다.

영덕 사과는 지난해 대만으로 수출한 165t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배 30t도 같이 수출한다.

수출가격도 국내 과일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 상자당 2만원선으로 국내가격보다 높아 지역 과수농가의 수익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북영덕농협은 2003년부터 창수면 일대 40여 과수농가로 작목반을 구성해 6년째 대만으로 사과를 수출하면서 연간 평균 3억-4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덕군은 과일 재배면적 증가로 국내 과일값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대만지역의 수출 호조로 농가소득 안정과 영덕 사과의 이미지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사과의 수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 농가의 재배면적 확대와 기술보급 등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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