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4월27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일대 2만㎡ 터에 조성할 예정이며 추모기념관, 동상, 사제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김 추기경과 관련된 기록과 영상을 전시하고 사랑과 나눔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공간과 연수 공간, 산책과 휴식 및 묵상 공간 등도 마련된다.
군위군은 관련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에 예산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천주교 유지재단측과 협의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태섭 군위군 담당자는 "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은 이미 끝낸 상태"라며 "추기경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옛집과 초등학교가 사랑과 나눔의 뜻을 배우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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