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군위군 주민들 '구미시와 자율통합 반대' 집회

군위군 주민 100여명은 13일 낮 군위군청 앞에서 '군위군ㆍ구미시 자율통합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대회에서 ▲ 구미시와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이 없는 점 ▲ 산업도시에 흡수되면 노인이나 여성 등 소외계층의 복지수준이 낮아질 수 있는 점 ▲ 농업보조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이유로 구미시와 자율통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밖에도 "공무원 숫자가 그만큼 줄게 되면서 행정의 손길이 못 미칠 우려가 있는 데다 지역상권마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군위군청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지역 여론 수렴을 위해 의회 관계자들을 방문하고 돌아갔으나 반대 주민들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인근 구미시와 자율통합을 원하는 군위군은 지난달 29일 주민 1천200명의 건의서와 함께 군위군수 명의의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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