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문경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한성(문경ㆍ예천) 국회의원은 2015년 5월29일부터 6월5일까지인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일정 변경을 추진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이는 같은 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일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군인체육대회 한 달 뒤인 7월에 열릴 예정이어서 유니버시아드대회 관계자들은 국제심판진 등 대회운영 요원 확보나 후원사 유치, 관중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이 의원 등은 이런 점을 고려해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군인체육대회를 연다는 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나중에 다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이한성 의원은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군인체육대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는 지난달 알제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를 한국의 문경으로 정했고, 5월에 서울에서 총회를 열어 이사회 결정을 승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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