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믿음직하네"..문경 마을지킴이 잇단 성과

문경경찰서가 운영하는 마을지킴이가 잇따라 성과를 올리며 말 그대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월25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발족해 1천여명에 이르는 문경경찰서 마을지킴이는 그동안 크고 작은 활약을 펼쳤다.

마을지킴이 고재흠(52)씨는 7월10일 오후 1시30분께 문경시 산양면에서 경찰과 함께 수색한 끝에 집을 나간 치매노인(86)을 찾아 집으로 데려다 줬다.

고씨는 같은 마을 주민인 치매노인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집에서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오전에 마을 근처에서 본 기억을 되살려 노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마을지킴이 김동렬(42)씨는 지난 5월25일 문경시 흥덕동의 한 주차장에 6개월 전부터 방치돼 있던 외지차량을 신고해 도난 차량임을 확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씨 덕에 도난 차량은 원소유주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자칫 범죄에 사용될 뻔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마을지킴이 최모(48)씨는 지난 6월21일 오후 9시께 문경시 점촌동의 한 길에 주차된 승용차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차량털이범을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넘기는 등 문경지역 마을지킴이의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다.

문경경찰서 생활안전과 강태규 경사는 "마을지킴이는 마을에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수상한 사람 등을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데 지역 치안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list


prev	문경 출신 학자 고향에 1억원 상당 도서 기탁	kbnews

next	종합역사박물관 문경 고모산성 새단장	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