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8만㎡부지에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6일 첫 삽을 뜬다.
7월3일 문경시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 시설은 총 3907억원을 투입해 한국토지공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일명 턴키방식)을 적용해 조기 착공하게 됐다.
우선 공사비 27억원을 투입해 진입로 개설, 부지정지, 가설건축물 축조, 공사장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기공식은 8월26일 거행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메인스타디움, 축구장,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25개 종목 70여종의 국제규격의 체육시설, 영외숙소 128세대 등이며 2011년 10월에 준공해 12월말까지 부대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된 국방부'국방개혁2020' 기본계획에 국군체육부대 조직 축소개편 계획에 대해 국방부는 문경시에 당초대로 건설된다고 통보해 현재 종목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공사기간 중 1일 900여명의 인력과 100여대 이상의 장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설이 완료되는 2011년 이후는 인구유입과 전지훈련단, 면회객, 각종대회 개최 등으로 연간 1만여명이 방문 및 체류가 예상돼 연간 수백억에 경제적 유발효과를 전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프로경기연맹단체 등과 함께 현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까지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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