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 특산품 오미자가 막걸리로 개발돼 애주가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월14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주조(대표 홍승희)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오미자 막걸리는 현재 하루 1000상자 이상 생산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 막걸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오미자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 애호가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층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막걸리의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오미자 막걸리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누런색의 일반 막걸리와 달리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인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 등이 조화를 이루어 감칠맛이 나고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
또한 가격부담이 적고 몸에도 좋은 웰빙술로서 불황기를 맞아 막걸리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오미자 막걸리는 50여년간 술을 빚은 문경주조 기술이사 김동구씨(67)의 손에서 만들어져 국내에서 과실이 첨가된 생(生)막걸리 1호 제품이라는 자부심으로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오미자 막걸리 가공사업을 지원 육성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의 장충근 소장은 "문경 오미자 막걸리가 국내에서 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조만간 일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명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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