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오는 2월부터 방영되는 SBS 사극 '왕녀 자명고'가 문경에서 촬영된다고 1월7일 밝혔다.
문경시는 최근 '왕녀 자명고'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그룹 다다와 문경 가은오픈세트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데에 협력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문경시는 계약을 통해 드라마 제작비로 2억원을 협찬하는 대신 드라마 종료 때 문경홍보용 자막 광고를 넣기로 했다.
그리고 시는 촬영이 종료된 이후에는 제작사로부터 촬영에 사용된 깃발 등의 소품을 넘겨 받고, 촬영 기간에 출연진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연다는 내용도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다.
2월16일부터 8월까지 매주 월.화요일에 5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왕녀 자명고'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소재로 한 대하사극으로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 성현아, 이미숙,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KBS의 사극 '대왕세종'이 문경새재에서 촬영됐고, 최근 방영이 시작된 '천추태후'도 문경에서 일부 촬영된 데 이어 SBS의 사극 '왕녀 자명고'도 촬영됨으로써 문경이 사극 촬영의 최적지란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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