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추구하는 오감만족 약주
문경오미자를 주원료로 한 가공상품 20여종 가운데 “오감만족” 브랜드의 오미자약주가 본격적인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오미자 제1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생달2리 백두대간 산자락에 있는 생달주조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수출 바이어와 오감만족 약주 7만병(병당 용량 375㎖)을 6월 하순에 첫 선적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매월 같은 물량을 선적하고, 금년에 오미자가 수확되는 9월부터는 한 달에 2회씩 선적하여 금년에 총 80만병을 대미 수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한다.
문경오미자 상품은 5년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연간 천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소량 수출을 해왔으나, 이번처럼 큰 물량이 수출 길에 오르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수출 바이어에 따르면 7월경부터는 문경오미자 상품 중 생 라면을 비롯한 음료수류, 단무지 및 쌈무, 한과, 청국장, 분말차 등도 수출 품목에 포함시켜 연말까지 50억원 이상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의 말에 따르면 “한 마디로 말해서 오미자 상품은 국내에서나 조금 알려졌지 해외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웰빙 기능성 상품으로서 블루오션 그 자체”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오미자의 세계시장 공략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작년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만찬에 오미자차를 선보인 결과, 프랑스인을 비롯한 각국의 대사관 관계자들로부터 로맨틱한 붉은 색상과 오묘한 다섯 가지 맛의 오미자차에 과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음으로써, 그 동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상품 품질과 생산 공장 위생환경 개선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과 준비를 해오면서 수출 바이어와 꾸준히 접촉을 시도해왔던 것이다.
2007. 5.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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