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의 ‘무겁거나 혹은 가벼운’ 발걸음의 동반자가 되어주던 문경새재 옛길.
지난 2004년도에 1~3관문 황톳길과 숲 속 등 공원 곳곳에 선현들의 한시 20여 편을 자연석에 새겨놓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조령원터 앞, 2관문 뒤 ‘솔내숲’, 소원성취탑, 장원급제길에 총 25편의 시를 나무에 설치, 자연공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시와 주변경관이 어울리도록 한 것이 그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잠시 잠깐의 웃음마저도 잃고 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옛길 주변으로 설치되어 있는 시들을 통해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울창한 숲 속에서 산림욕도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여행코스이다.
26호 (2006.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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