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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축구단 유치한 상주시 대대적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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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축구단이 새 연고지로 상주를 선택함에 따라 상주시가 대대적인 환영에 나섰다.
(사)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축구단 새 연고지를 상주로 결정했다.
상무축구단은 올해 말까지인 현 연고지 광주광역시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2011년부터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을 한 후에 K-리그 정규시즌을 맞는다.
상주시와 상주지역 기관.단체는 소식이 전해진 뒤 축구 불모지나 다를 바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프로축구단을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대부분 TV 중계로 접할 수밖에 없는 프로축구경기를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상주시는 특히 상무축구단이 치르는 K-리그 36경기 중 18경기가 홈경기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이 가운데 8경기 이상이 TV로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지역을 알리고 축구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주시는 상무축구단이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립으로 새 연고지를 모색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
축구단 유치를 놓고 경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경쟁한 상주시는 지리적 우수성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한 끝에 상무축구단의 연고지로 낙점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상주와 인접한 문경으로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한다는 점도 상무축구단이 상주로 연고를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는 조만간 국군체육부대와 2년 기간의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시는 연간 6억~12억원 규모의 상무축구단 사무국 운영비와 인건비, 홍보비 등을 부담한다.
상무축구단은 선수 43명과 감독, 코치 등을 포함해 모두 48명으로 구성된 국내 K-리그 프로구단 중 하나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경기장 관리에 연인원 4천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 K-리그 시즌을 대비해서 홈경기장을 최신 경기장으로 갖추고, 축구인 저변확대를 통해서 스포츠 명품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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