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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억 상주국제승마장 어떻게 활용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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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국내대회 절반 유치 계획"..체험장으로도 사용
상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11월 2일 폐막함에 따라 경기장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시 사벌면에 건립된 상주국제승마장은 17만7천여㎡ 부지에 주경기장과 연습마장 2개소, 실내마장 1동, 마사, 승마체험장과 광장, 조형물 등을 갖추고 있다.
상주시가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국.도비를 포함해 215억원을 들여 만든 국제승마장은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공인받은 최신식 경기장이다.
상주시는 지난 8월 경기장을 준공한 이후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 등 3개 대회를 치르며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국제경기를 치르는 데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임원과 선수도 경기장 시설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대회에 참가한 캐나다 홀리 헤이맨(23.여) 선수는 "상주국제승마장의 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상주시의 서비스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내년부터 상주국제승마장에서 다양한 대회를 열어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선 엘리트 승마대회와 동호인 승마대회를 적극 유치해 국내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의 50%를 유치할 계획이다.
목표가 달성될는지는 미지수지만 상주시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른 국제규모 승마대회도 충분히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부풀어 있다.
또 승마체험장이나 관광승마장, 승마선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해 승마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승마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상주시는 앞으로 국제승마장을 중심으로 말산업특구 지정과 승용마 육성센터 조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승마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아도 세월이 지나면 국제승마장을 통해 수익이 나는 구조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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