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필터 생산업체인 ㈜나노(대표이사 신동우)는 9월23일 상주공장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청리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나노 상주공장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서상기.성윤환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김성태 상주시의회 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상주시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나노는 올해 3월 청리일반산업단지 부지를 소유한 현대로템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장을 완공했다.
나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해가 없는 질소로 바꾸는 필터의 일종인 탈질촉매를 제조하는데, 탈질촉매는 대형 발전소나 소각로, 선박 등에 사용된다.
나노 측은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만 보유한 세라믹 하니컴 촉매 제조기술을 100% 국산화했고, 제조장비와 원료도 국산화해 싼값에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차로 200억원을 들여 세라믹 필터와 필터 재생 설비를 갖추고 50명을 고용한 나노는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2, 3차 생산라인을 각각 구축해 2013년 세계 2위의 세라믹 촉매 공급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나노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범세계적인 환경 산업 지원 정책에 부응해 상주에 기반을 둔 최초의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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