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냉풍건조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생산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곶감이 개발됐다.
상주시는 11월27일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냉풍건조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갈방산 곶감'을 개발해 출시했다.
냉풍팬과 냉동기, 제습기 등으로 구성된 냉풍건조시스템을 활용하면 깎은 감을 자연 상태에서 60일 간 말려야 곶감이 만들어지던 것과 달리 10일 만에 만들어진다.
냉풍건조시스템을 이용하면 건조과정에 비나 안개 등 습기로 인해 곶감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줄어들고, 곶감향이 풍부하며 달콤한 맛이 유지되는 장점도 있다.
상주시 외남면 흔평2리 갈방산곶감테마작목반은 올해 처음으로 냉풍건조시스템을 이용해 3만개의 곶감을 생산했으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
상주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고,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자연건조의 한계를 극복한 방법으로 집단화와 대량화할 수 있는 기술로 단시일 내에 만들 수 있어 더 위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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