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확률이 1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한 흰사슴이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탄생,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월24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상주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부속 목장에서 흰사슴 한 마리가 탄생했다.
일반 꽃사슴 어미 아래에서 태어난 순백색의 이 흰사슴은 암컷으로 몸집은 여느 아기 사슴들과 비슷하다.
대학측은 사슴이 예민한 동물인 점을 감안, 체중 측량도 하지 않고 사람의 접근을 막는 등 극진한 대우를 하고 있다.
특히 상주캠퍼스에는 지난 2004년에도 암컷 흰사슴 한 마리가 태어나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흰 사슴은 보통 10만마리 가운데 1마리 꼴로 태어나는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다.
대학 관계자는 "상주대가 지난 3월 경북대와 통합하고 생태환경대학과 축산바이오분야를 특성화하기로 한 것을 기념이라도 하려는 듯 흰사슴이 태어나 길조의 조짐으로 보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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