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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사용한 농법이 수입농산물에 대한 효과적 대응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상주시는 올해 농약과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활용하는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5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친환경 쌀 생산농법인 우렁이농법이란 모내기 후 7~10일 사이에 300평당 5~7kg정도의 우렁이를 투입해 우렁이가 잡초를 갉아먹는 습성을 이용한 자연생태 이용 농법을 말하며 제초제 등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우렁이는 월동을 하지 못해 한해만 살고 죽기 때문에 생태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논에는 잡초를 갉아먹기 위해 우렁이가 이동하면서 흙탕물을 일궈 벼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 벼의 생육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논과 주변하천 등에는 개구리와 미꾸라지, 풀잠자리, 메뚜기 등이 공존해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 균형이 유지 된다.
상주시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는 624호이며 재배면적은 550ha로 상주시 전체 논 면적 1만7천270ha의 3.2%에 해당되며 점차 면적이 늘고 있다. 중동면 소재 번개들녘 105ha는 단일지구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우렁이 쌀 생산지이다.
우렁이 쌀 생산 단지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밥맛이 좋은 ‘일품’과 ‘추청’이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쌀은 일반 쌀보다 20~30%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상황에서 올해 출하될 약 2천640톤의 우렁이 쌀로 약 72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훈 농정과장은“상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농협과 대도시 소비자단체 등과 직거래로 유통과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며,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여 2010년까지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1천727ha인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6호 (2006.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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