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동부초등학교에서는 3일 우로들 체육관에서 제8회 우로들 사랑잔치가 학부모 500여명의 열띤 성원아래 개최됐다.
8번째로 열리는 이날 우로들 사랑잔치는 1학년 막내둥이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수화, 율동, 뮤지컬, 대금제주, 에어로빅, 웅변, 생소병주, 무용, 가야금병부, 합창, 바이올린 연주, 무용, 고향말씨, 사물놀이 등 영천동부초등학교 꿈나무들이 1년간 배우고 익힌 솜씨를 부모들 앞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는 사랑의 자리였다.
특히, 영천시에서 유일하게 3~6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국악반의 대금제주, 생소병주, 가야금병주가 연주될 때는 참석한 학부모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이동 선생이 지도하는 영천동부초등학교 국악반은 영천의 유일한 초등학교 국악반으로 영천한약축제, 최무선과학축제, 영천문화제 등 각종 축제 때마다 참여해 전통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야사동에 사는 학부모 이모(41세)씨는 “평소 직장생활에 바쁘다보니 늦게 퇴근해 있으면 아들이 부는 단소 소리가 시끄러웠는데, 오늘 아들의 단소 연주를 들어보니 너무 대견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고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상열 교장은 “어린이들이 배운 기량을 부모님들 앞에서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더욱 두터워 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동부초등학교는 늘 푸른 도서관과 현대화된 과학실, 창의성 교육의 메카인 발명교실, 컴퓨터실,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활용하는 다목적 체육관인 우로관, 전국유도대회를 제패한 유도장 등을 갖추고 있는 선진된 학교로 미래를 주도하며 살아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고 있다.
('06. 11.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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