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과 노계선생의 문학을 중심으로
금석학적인 가치를 지닌 청제비(보물 제517호)를 비롯하여 포은 정몽주 선생을 필두로 하는 조양각(일명 서세루) 일대의 풍광을 그려낸 70여 편액, 노계 박인로선생 효심을 가득 담은 조홍시가를 비롯한 입암별곡 등 가사작, 우죽시인 낭산 이후의 작품 등으로 넘치는 예향 영천에도 선현들의 문학세계를 중점, 연구하면서 서예를 공부하는 영천서예학회(회장 양한규, 대영부동산 대표)가 창립회원전을 가진다.
지난 2006. 2.11, 초람 박세호선생을 지도위원으로 그동안 동부․서부동 주민자치센터, 여성복지회관 등 사회교육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서예를 접하여 왔던 회원들이 지역 선현들의 문학세계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서예 작품에 전념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이 단체에서는 실제 도계서원 등 노계 박인로 선생과 임고서원 등 포은 정몽주선생의 유적지에 발품을 팔고 두 선현들의 출중한 작품들에 매료되면서 차분히 준비해 온 자신들의 글로써 몰입되어 근래 영천에서 만들어진 여느 작품집과는 차별화된, 선현들의 작품을 해설한 도록까지 선보이고 있다. (사진)
한편, 손이목 영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선현들 중 문학성을 대표할 수 있는 포은과 노계선생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묵향이 그윽한 서체로서 각자의 무한한 정신세계를 펼쳐 나가는 영천서예학회 회원들의 노력에 치하하였다.
('06. 10.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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