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비자의 코와 입을 사로잡는 유명 명산물로 자리 매김
항산화 성분 ‘레스베라트롤’ 함량 10배 증폭한 기능성 레스베라 포도 양산
영천시의 『머루포도(M.B.A)』가 한창 출하되어 가을을 만끽하려는 소비자의 코와 입을 사로잡으면서 포도의 고장 영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림매김해 가고 있다.
영천의 머루포도는 ▲타 품종에 보다 4도 이상 높은 당도(18도 이상) ▲굵은송이(평균 800g) ▲부드러운 육질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포도 중의 왕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영천 보현산 산자락에 생산되는 머루포도가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머루포도는 국내 수많은 포도산지 가운데서도 영천지역이 일조량이 가장 풍부하고 겨울철을 비교적 따뜻하게 날 수 있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추위에 다소 약하여 충북이남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가을 햇볕이 풍부하여 전국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영천 머루포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알싸한 신맛이 배어있고 부드러운 섬유질이 형성되어 있어 한번 입맛을 들인 소비자는 다시 찾게 된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에 남미산 포도가 출하되지 않는 시기에 수출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금년에도 수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머루포도는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며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액응고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일반 포도보다 월등하게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머루포도의 기능성 특성을 살려 수확 후 특수 처리하여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일반 포도보다 10배 이상이나 많이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 포도를 개발해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등 기능성 포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올 7월에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포도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공동개발한 휴시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단국대와 기술협약협정을 맺고 지난해 시범적으로 이 기술을 영천 포도에 적용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해, 레스베라트롤 함량을 증폭시킨 기능성 포도를 ‘레스베라 포도’라 이름을 지은 후 현재 양산체재를 갖추고 시판에 들어가 전국 유명 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손이목 영천시장은 『머루포도의 재배 적지로서의 천혜적인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가진 지역 특성을 살린 포도 명품화 지원사업을 강화하여 포도재배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6. 1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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