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전통문화와 향토사에 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모은 영천향토사 연구회의 연구지 「골벌(骨伐)」10집 출판기념회가 20일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의미가 붙여진 「골벌(骨伐)」10집에는 특별기고로 경북대 권연웅교수의 「정담의 영천 향규」, 아시아대 오용원교수의 「병와의 현실인식과 시세계 연구」가,
회원 연구자료로 이광수 대구사대부고 역사교사 석사학위 논문인「영천지역 임란(壬亂)의병활동」, 조인호 영천전자고 역사교사이자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 이사의 「산남의진의 조직과 대일항쟁」 , 이순기 경주외동중학교 역사교사의「사찰 문화유산 답사길라잡이」가 실렸으며, 영천지역의 씨족사를 7회째 연재하고 있는 포은선생숭모사업회의 전민욱이사의 ‘벽진이씨 영천씨족사’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풀빛공방 원장으로 있는 김윤자회원의 ‘천연염색, 포도염색에 대하여’에서 환경친화적인 식물염료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출판기념식에는 영천사람으로서 최초로 임진왜란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낸 이광수씨(45, 대구사대부고 교사, 역사학)의 ‘영천지역 임란의병활동’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골벌(骨伐)」10집을 발간한 영천향토사연구회 이임괄(47, 세중환경산업 대표)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창립할 때의 순수한 애향심과 ‘영천문화의 전령사’라는 마음을 잃지 않고 우리고장의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영천사랑 운동을 호소했다.
손이목 영천시장은 축간사를 통해 “지나온 20년을 거울삼아 자랑 스런 영천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더욱 신명 나는 우리문화를 발굴,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골벌(骨伐) : 고대 삼한시대 진한국에 소속된, 영천지역에 있었던 소부족국가 이름으로 당시의 유적(유물)으로는 금호읍 어은리 호형․마형帶鉤, 고경면 용전리 유물, 청통 보성리 암각화, 고인돌, 금강산성(추정) 등이 있다.
('06. 1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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