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영천 한약축제장 ‘뷰티 쇼’ 눈길

  서라벌대학(학장 류승구) 미용예술과 학생들이 영천 한약축제 무대에서 이색적인 헤어뷰티 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뷰티쇼는 한약축제 성격에 맞춰 잘라진 머리카락을 이용해 포도와 사과 등 과일과 한약을 이미지화한 40여점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학생들은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축제기간 동안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미용봉사를 하면서 그동안 공부한 솜씨를 자랑하고 페이스페인팅 봉사까지 전개해 어린이들과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류승구 학장은 “미용업계도 학문적 체계와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체계를 갖춘 새로운 교육으로 21C 전문화된 사회구조에 발맞춰 전문아티스트를 양성해 미용산업과 기술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숙 지도교수는 “일반인들에게 폭넓은 미용분야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개하고 “학생들에게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개인적인 기량향상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역이미지 홍보에 기여하는 등의 다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영천시 완산동에서 미용업에 종사하는 김모(43)씨는 “미용업을 하면서도 이렇게 기발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신선한 충격”이라고 말하고 “어떤 일을 하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고 느낌을 줄여 말했다.

('06.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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