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흑석시 경제사절단 일행이 제4회 영천한약축제 축하와 양 시간의 상호협력과 경제교류를 위해 영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영천시청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영천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환영을 받았고, 가벼운 담소를 나눈 뒤 바로 한약축제장으로 향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구경을 나온 시민들이 양 시기를 흔들며 그들을 맞이했다.
이날 손 이목 영천시장은 흑석시장님을 비롯한 경제사절단 방문객들에게 영천방문을 11만 영천시민과 함께 더불어 환영의 뜻을 전했고, 양 市간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경제교류 활성화를 더욱더 긴밀히 하여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나루미 히로미찌 흑석시장과 사이토우 나오후미 시의장은 영천시민의 따뜻한 환대에 형제의 우정을 느꼈고,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양 시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결제교류 간담회에서는 영천특산품 소개와 항암효과가 입증된 라스베라트롤 포도, 마늘식초, 뽕과 누에를 이용한 기능식품과 전통공예품 등을 소개했고, 흑석시는 특산물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경우 수요적인 측면과 주 생산품인 사과와 사과주스, 일본식품에 대한 기호성향 및 수요, 방학 중 학생 상호간의 홈스테이 가능여부 등 실리적이고, 상호 발전적인 토론과 협의를 가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오는 28일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흑석시와 영천시는 1984년도 자매결연 이후 22년 동안 교류를 해오면서 한일간의 관계악화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흑석시의 슬기로운 대처로 영천시와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한 동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일간 불편한 관계도 있었지만, 흑석시는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양 시간의 신뢰와 상호존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 그 동안 중고생 작품 전시회, 민간스포츠교류 등 39회 505명의 인적교류를 가졌다.
('06. 9.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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