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천한약축제가 국회의원, 경상북도 정보산업진흥국장, 한국생약협회장, 전국한약도매협회회장, 서울약령시협회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과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한방국제관에 참여하는 외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손이목 영천시장의 영천한약축제의 의의와 그동안의 성과 등 한약축제를 통한 한방도시 영천이 전통한의약의 계승 발전에 크게 노력하여 왔음을 알렸다.
영천한약축제에는 짧은 기간 커다란 성과를 올린 결과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으며 수준높은 프로그램의 도입과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여 외형적으로도 상당히 성장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방 국제관을 운영하여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의 전통의약을 소개하고 선보임으로서 동양의약의 적극적인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한․중․일 약술전을 개최하여 전통한의약의 8제형 중의 하나인 주제방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주제방은 전통의약의 주요한 처방중에 하나였으나 현재에는 잘 전승되지 못하고 있어 이번 한약축제에서 주제방의 시연과 시음행사 및 직접 술을 담그보는 체험행사를 전국의 한의사, 한의학과, 한약학과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약술을 통한 건강증진과 치료의 이용을 알아보고 약술전이 단순 1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닌 전통의약의 계승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약초동산과 한방터널에서는 체질에 적합한 한약재를 알아보고 약향과 한방차를 시음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에게 보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오감을 만족하게 하였다.
영천한약축제에서 오면 늘 체험할 수 있는 무료진료, 체질검사 등을 더욱확대하고 안락한 가운데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밖에도 날마다 진행하는 각종 공연행사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약첩싸기, 황기묶기, 한약재 이름맞추기 등 다양한 경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스마다 다채롭게 진행되는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어 놓고 있어 영천한약축제가 전통한의약의 계승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절에 영천한약축제는 건강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어 한번쯤 들러볼 것을 권하고 싶었다.
('0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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