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경마공원을 유치한 경북 영천시는 말산업 집중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말(馬) 전문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용역을 발주했다고 7월19일 밝혔다.
시는 2014년 개장할 예정인 금호읍의 영천경마공원이나 임고면의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인근지역에 국립 및 재단법인 형태로 연구소를 유치하거나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연구동, 목장 및 초원, 관리동, 마사동, 온천수조, 말수영장, 병원물리치료실, 조련운동장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연구소와 별도로 종마육성센터, 말스포츠의학센터, 말스포츠과학센터 등 3개동의 특화된 연구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종마육성센터는 승용마와 경주마의 개발 및 능력 향상, 전문조련기술 인력 양성, 우수 종마 육성 및 보급 기능을 맡게 되고 말스포츠의학센터는 질병진단과 예방, 치료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말스포츠과학센터는 조련방법과 영양학적 관리방법, 휴식방법 등을 연구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 전문연구소는 말의 생산과 유통, 승마와 경마에 이르는 핵심사업을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중에서 가장 기본되는 사업이지만 국내에는 연구소가 거의 없어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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