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팔공산과 청통면 은해사 주변지역을 동양 최대 불교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라고 4월19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희수 국회의원, 돈관 은해사 주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 불교테마파크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양 최대 불교테마문화관광지 조성이라는 큰 비전 아래 불교문화와 생태자원의 연계, 불교문화에 기반한 콘텐츠화, 지역산업과 연계한 관광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춰 불교문화지구와 관광휴양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불교문화지구는 은해사 내 해안평(구 은해사 터) 일원에 불교선(禪)체험센터, 불교문화예술인촌, 동양 최대 청동대불, 한방치유지원센터, 숲속 힐링빌리지(요양용토담집), 숲속 탐방로, 불교테마화원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은해사 집단시설지구 주위 관광휴양지구에는 세계사찰체험단지, 팔공산불교문화센터, 세계탑 및 법종파크, 불교예술공연장, 한옥 숙박촌, 한방약초공원, 연등테마거리, 팔공산자생식물원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용역 최종 보고결과를 토대로 사업예산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불교테마파크를 조성 중인 경마공원, 운주산 승마휴양림,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 최무선 과학관 건립 등 지역의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문화관광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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