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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 "경마장 경제활성화 큰 몫" 대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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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4일 영천이 신규 경마장 부지로 선정되자 영천시민들은 "경마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경마장 유치에 관심을 보인 전국 6개 후보지 중 영천시를 제4경마장 유치지역으로 확정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신규 경마장 유치로 시가 연간 900여억원(경북도 3천억원)의 지방세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신규 경마장 설치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마공원 추진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기존의 영천, 상주 지역의 공공승마장 및 공동 육성 조련시설을 경주마 육성조련센터로 활용하는 등 경마, 승마, 관광, 레포츠 등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말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와 한국마사회는 상주지역에도 거점 승마장, 경주마 육성 목장 등 경마공원에 버금가는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경마장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전체 부지를 일괄 매입한 뒤 무상에 가까운 조건으로 마사회에 임대하기로 했고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경우에도 유치경쟁을 벌인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는 등 경마장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시가 이처럼 경마장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시는 반경 30㎞ 이내에 대구 등 5개 도시 인구 360만명, 50㎞ 이내는 12개 도시 인구 680만명이 살고 있어 경마장이 운영되면 경마를 즐기려는 인구가 대거 찾아 상권이 크게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마장 매출액에 따른 지방세 확보로 열악한 지방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월 1천여두 이상의 말이 필요해 경주마 목장이 활성화되고 기수, 조련사 등 1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천시 이종국 말산업육성담당은 "매출 중 10%가 레저세로 경북도로 들어가고 이 가운데 30%가 지방세로 내려온다"면서 "지난 4월 운주산 승마장이 개장한 데 이어 경마장까지 유치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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